[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주말까지 한반도에 많게는 300mm에 이르는 폭우가 예상된다. ‘가을 장마’에 이어 한반도를 향해 북상중인 제 13호 태풍 ‘링링’ 때문이다.

4일 오전 기상청이 발표에 따르면 제주도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수도권 등 중부지역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령됐다. 또 남부와 제주도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제주도와 일부 전남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4일과 5일 사이 중부지방에 시간당 30~50㎜의 폭우가 내리고 강풍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주말에는 제 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한반도를 관통할 예정이다. 4일 오전 3시 기준 ‘링링’은 타이완 남동쪽 약 440㎞ 부근 해상에서 한반도 방향으로 북북동으로 진행 중이다.

한반도는 6~7일 태풍 영향권에 들어간다. 기상청은 남해안, 제주도, 서해5도 지역의 예상 강수량을 100~200㎜(많은 곳은 300㎜ 이상),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남해안을 제외한 전라도 지역의 예상 강수량을 50~100㎜(많은 곳 150㎜ 이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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