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정당 “표현의 자유로 처벌 대상 아냐”
지난 8월 31일 마루야마 호다카 의원이 트위터를 통해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가 정말 협상으로 돌아오겠는가? 전쟁을 통해 되찾을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라는 글을 게재했다. [마루야마 호다카 트위터 캡처] |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전쟁으로 독도를 되찾자”는 망언을 한 일본 의원과 관련해 소속 정당이 이 발언을 문제 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은 마루야마 호다카(35) 중의원 의원의 문제 발언에 대해 “당으로서의 처벌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 대표인 다치바나 다카시(52) 참의원 의원은 해당 발언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표현의 자유로 처벌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마루야마 의원은 지난 8월 31일 한국 여야 국회의원들이 독도를 방문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가 정말 협상으로 돌아오겠는가? 전쟁을 통해 되찾을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보수 야당 일본유신회 소속이었던 그는 지난 5월 영유권 분쟁지인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을 두고 “전쟁으로 되찾자”는 발언을 했다가 당에서 제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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