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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 DDP패션몰에 반값 임대점포 23곳 문 열어
내년 상반기에 50개로 확대…12월에 27명 추가 모집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는 청년 스타트업에 빌려주는 ‘반값 임대점포’ 23곳이 동대문 공공패션몰 ‘DDP패션몰’에서 문 열었다고 2일 밝혔다.

반 값 임대점포는 동대문 진입 장벽을 낮추고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39세 이하 청년에게 시세의 절반 가격에 매장을 임대해주고 2년간 운영권을 주는 사업이다.

지난달 19일에 먼저 1기 청년 스타트업 10곳이 개점한 데 이어 추가로 모집한 2기 13곳도 2일 모두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 이들은 포트폴리오, 시제품 발표를 거쳐 2.3대의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반값 청년임대점포 매장 모습. [서울시 제공]

청년 사장들의 면면도 이채롭다. 중국 베이징에서 의류매장을 운영하다 동대문 패션시장에 반해 귀화한 청년, 마케팅 전문가 남동생과 디자이너 누나의 콜라보레이션(협업) 팀, 미국 뉴욕 유학파 출신, 동대문 매장 영업 전문가와 디자이너 아내 등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들이 내 점포를 갖게 됐다.

서울시는 12월 중으로 27명의 청년 스타트업을 추가 모집해 내년 상반기 총 50개까지 반값 점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와 DDP 패션몰 운영기관인 서울시설공단은 동대문DDP 패션몰 활성화를 위해 공실기간 최소화를 위한 패스트 입·퇴점 절차, 자가 제조상인 우대, 동대문 첫 ‘바이어 라운지’ 설치 등 다양한 개선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DDP패션몰은 300여개 도매점포를 갖춘 동대문 유일의 공공 패션몰이다. 서울시 땅인 동대문주차장 터에 2006년 지어졌으며, 민간자금으로 건물을 올린 대신 10년간 무상 임대했다가 기간 만료뒤인 2017년 9월부터 서울시설공단이 운영을 맡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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