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수거된 플라스틱. [로이터]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가 1회용 플라스틱 포장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미 CNN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월마트가 소유한 인도 전자상거래 업체 플립카트는 오는 2021년 3월까지 포장에 들어 있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그때까지 공급망 내에서 100% 재활용 플라스틱 소비를 지향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 회사는 플라스틱 가방을 종이 가방과 버블 랩(종이 상자의 잘게 찢은 재료)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방갈로르에 본사를 둔 플립카트는 지난해 이미 각 패키지의 1회용 플라스틱 양을 25% 줄였다고 밝혔다.
칼얀 크리슈나무르시 CEO는 성명을 통해 “플립카트에서는 지속 가능한 사업 관행이 환경을 보존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보다 효율적이고 사업이 오래 지속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회사 측은 2020년 3월까지 납품 차량의 40%를 전기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모건스탠리가 2027년까지 2000억 달러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 인도의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플립카트는 아마존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두 회사는 향후 몇년 간 온라인에 접속할 예정인 5억명 이상의 인도인을 확보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다.
아마존은 최근 지속가능성에 대한 공약을 내세우며, 전세계에서 가장 큰 건물인 하이데라바드의 새 사무실 건물이 300그루가 넘는 나무에 둘러싸여 있고 85만 리터의 물 재활용 공장이 있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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