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소재 한국계 여행사 “9월 이후 더 악화” 전망도
노노재팬(일본 불매운동)이 들불처럼 번지는 가운데 지난 4일 부산에서 대마도로 향하는 한 여객선 좌석이 텅 비어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 강화에 대응해 후 ‘일본 안가기’ 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서일본 경제 중심지 오사카(大阪)를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객이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공익재단법인 오사카관광국은 광역자치단체인 오사카부(府) 소재 한국계 여행사 5곳을 상대로 청취 조사한 결과 올해 8∼9월 한국에서 오사카에 오는 단체 여행객이 전년 동기보다 20∼80% 감소한다는 응답이 있었다고 26일 밝혔다.
오사카부의 호텔 22곳을 상대로 한 청취 조사에서도 호텔 절반 정도가 한국인 투숙객이 이번 달에 전년 동기보다 50%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다음 달 이후에는 상황이 더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전했다.
미조바타 히로시(溝畑宏) 오사카관광국 이사장은 “오사카를 방문하는 한국인 손님은 8월 이후 전년보다 매월 60∼70% 감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1년간 30% 정도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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