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 간 인도사업에 수십억 투자
아마존 [AP]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인도 남부 하이데라바드에 세계에서 가장 큰 사옥을 열었다고 미 CNN비지니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의 새 사옥은 9.5에이커(약 3만84455㎡) 규모로, 총 면적이 세계에서 가장 큰 아마존 빌딩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한 1만5000명이 넘는 직원들을 수용할 수 있다.
아마존은 최근 몇년 간 인도 사업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었다고 CNN비지니스는 전했다.
아마존은 모건 스탠리가 오는 2027년까지 2000억 달러 규모로 추산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시장을 위해 월마트와 경쟁하면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인도는 6억명 이상의 인터넷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인구의 대부분이 아직도 온라인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아마존은 2013년 인도에서 전자상거래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비디오 스트리밍, 식료품 배달, 식당음식 배달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와 함께 아마존은 식품사업을 확장하고 프라임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한 인도 콘텐츠를 더 많이 만들려고 하고 있다. 특히 인도의 가장 인기있는 언어인 힌두어로 모바일 앱을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그 잠재력을 이용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하이데라바드의 새 사옥을 68에이커에 달할 정도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곳에는 마이크로 소프트 인도 본사와 이케아 최초의 인도 상점을 포함해 세계적인 유명 브랜드들이 자리잡고 있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