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출생 시민권’ 제도는 “웃기는 일”이라고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참전용사단체 암베츠 행사 연설을 위해 켄터키주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문답을 하면서 “출생 시민권(중단)을 아주 심각하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속지주의에 따라 미국에서 출생한 아이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한다. 이 때문에 전 세계에서 원정출산 등 악용 사례가 나왔다.
앞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후보 시절부터 출생 시민권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워 왔으며 2018년 10월에도 출생 시민권 폐지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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