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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들은 하지 못한 중국과 무역전쟁을 잘 해내고 있다며 자화자찬했다.
2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을 만나 중국과 무역전쟁을 옹호하면서 자신을 ‘선택된 사람’(he Chosen One)이라고 표현했다.
이는 전직 대통령들이 중국과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그대로 두었다고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전쟁은 이미 오래 전에 일어났어야 했을 전쟁”이라며 “누군가는 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늘을 올라다보며 “나는 선택받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을 상대로 무역전쟁에서 이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2500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데 이어 다음달부터 3000억 달러 중국산 수입품에도 1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기로 했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의 기타 고피나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블로그에 “관세 부과가 전체적인 무역 불균형을 줄이지 못할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AF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런가하면 미 의회예산국(CBO)는 관세 인상으로 밈국 성장이 둔화하는 등 경제에 해를 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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