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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 최대 소매유통업체 월마트가 매장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에 잇달아 화재가 발생하자 제조사인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월마트는 7개 점포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에서 불이나자 ‘중대과실’을 이유로 테슬라에 소송을 제기했다.
월마트는 240개 매장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을 테슬라가 모두 철수하고 화재 피해를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월마트는 파손된 재고자산 등을 상세히 밝혔다.
월마트는 테슬라가 기술 부족에도 무리하게 태양광 패널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결함조차 미리 찾아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테슬라 주가는 1%이상 급락했다.
테슬라는 지난 2016년 26억달러(3조1000억원)에 태양광 업체 솔라시티를 인수한 뒤 줄곧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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