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성 2019, 내일이 오고 캔버스에 색연필과 유채 89.4x130.3cm [도로시살롱 제공] |
유화와 아크릴 물감, 색연필로 그은 무수한 선이 쌓여 풍경을 만든다. 나뭇잎이 무성한 키가 큰 미류나무, 자작나무가 드넓은 초원이나 들판 혹은 광활한 숲을 무대로 마음껏 자태를 뽐낸다. 사이로 지나가는 바람이 관객의 마음도 훑고 지나간다. 작가 김진성의 2년만의 개인전이다. 결혼과 출산으로 다른 작업환경에 처한 그는 이전과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작업에 매진했다. 처절함, 고단함, 고민을 넘어선 작가의 희열이 캔버스를 지나는 바람처럼 펼쳐진다. 삼청동 도로시살롱에서 25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