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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덜란드, '세계 최대 규모' 자전거 주차장 개장

[헤럴드경제] 네덜란드 중부 도시 위트레흐트에 세계 최대의 자전거 주차장이 문을 연다.

19일(현지시간) 위트레흐트 시와 현지 온라인 매체 더치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위트레흐트 중앙역 지하에는 1만25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의 자전거 주차장이 개장한다.

2017년 6천 대 규모의 공간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개장했던 이 자전거 주차장의 마지막 구간이 이날 개방돼 전면 운영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번에 추가로 개방되는 공간에는 5000대 정도가 들어간다.

이전 세계 최대는 9400대 규모의 일본 도쿄 카사이 역 지하 자전거 주차장이었다.

네덜란드는 자전거 기반 시설 향상을 위해 전국적으로 수억 유로를 투입하고 있다. 이 주차장 역시 이러한 사업의 하나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 배출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자전거와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네덜란드 통계청에 따르면 네덜란드에서는 통근 수단의 60%가 자동차, 25%가 자전거다.

네덜란드 정부 관계자는 자전거는 교통 혼잡과 대기 오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비밀 병기'라면서 네덜란드를 '자전거 천국'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할 일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람들이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려면 대중교통 이용이 쉽고 편해야 한다"면서 그러려면 최대한 역에서 가까운 곳에 자전거를 쉽게 주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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