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honing County Sheriff's Office-AP]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유대인을 겨냥해 총기를 발사하는 동영상을 올린 미국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오하이오주 뉴미들타운 경찰은 제임스 패트릭 리어던(20)을 통신 공격 및 악질적 협박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리어던은 한 남성이 소총을 들고 서서 어둠 속에 발사하자 사이렌과 비명이 울리는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빈스 디지디오 뉴미들타운 경찰서장은 인스타그램 동영상의 배경이 오하이오주 영스타운 유대인 커뮤니티 센터였으며 총기를 발사한 사람이 리어던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실제 공격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스스로를 '백인민족주의자'라고 규정한 리어던은 위협을 가했고 중무기들을 갖고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뉴미들타운에 있는 리어던 부모의 집에서 칼, 돌격용 자동소총, 대량의 탄환, 방독면, 방탄복 등을 발견했다.

디지디오 서장은 "이 사람은 자신을 백인민족주의자로 선언한 사람"이라며 "증오 범죄와 다른 범죄들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이러한 사람이 거리에서 매우 신속히 분리되도록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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