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NBC 여론조사…트럼프 지지율 43%
“2020 대선서 트럼프 선택” 40% 불과
응답자 89%, 무기 판매 신원 조회 강화 지지
“2020 대선서 트럼프 선택” 40% 불과
응답자 89%, 무기 판매 신원 조회 강화 지지
[로이터] |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1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국민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보호무역보다 자유무역의 증진을 원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NBC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국민들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43%로 7월보다 2%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미국인은 55%로 전달보다 3%포인트 증가했다.
응답자 가운데 40%만이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확실히 혹은 아마도 뽑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 여론조사원 빌 맥인투프는 “이것은 현직 대통령에게는 매력적인 숫자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미국인 응답자 중 64%는 자유무역이 미국을 위해 좋다고 답했다. 이는 관련 조사 사상 가장 높은 비율이다. 2017년보다 7%포인트, 2015년에 비하면 13%포인트나 증가한 수치다.
자유무역이 나쁘다는 응답은 27%에 불과했다.
또한 대다수의 미국민이 총기 규제 강화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9%는 의회의 무기 판매 백그라운드 체크(신원 조회) 강화를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62%는 특정 반자동 무기 판매 금지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4일 미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pin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