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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결혼식장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해 63명이 목숨을 잃고 180여 명 이상이 다쳤다.
나스라트 라히미 아프가니스탄 내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오후 10시 40분경에 아프가니스탄의 수도인 카불의 ‘두바이 시티’ 웨딩홀에서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했다"며 “이번 테러로 인해 63명 이상이 숨졌고 180명 이상이 다쳤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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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사상자 중에는 여성과 어린이도 다수 포함됐다”라고 밝혔다.
보통 아프가니스탄의 결혼식에서는 남성은 여성과 어린이와 분리된 장소에서 모인다. 폭발은 남성 하객들이 있는 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결혼식에서는 약 1200명의 하객이 참석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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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에 따르면 "이번 폭발은 남성들이 모여 있는 장소에서 폭발했으며, 대부분 남성들이 모두 죽거나 다쳤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이번 결혼식장에서 일어난 자살폭탄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IS는 성명에서 “전사 중 1명이 스스로 폭탄을 터트렸고 다른 전사들은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폭발물이 실린 차량을 터트렸다”라고 밝혔다.
babt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