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케아, ‘치매환자 맞춤형 주택’ 선보인다
전세계 인구 고령화로 영향 받아
노인 돌보기 위한 사회적 비용↑
2040년 스웨덴, 인구 4명 중 1명 ‘65세↑’
모스크바의 이케아 매장 [타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세계적인 가구기업 이케아가 스웨덴 건설회사인 스칸스카와 공동으로 치매환자들을 위핸 새로운 형태의 집을 선보였다고 미국 CNN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지속 가능하고 저렴한 주거지를 만드는 스웨덴 건설업체 스칸스카와의 합작법인 ‘보클록’을 통해 치매 환자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집을 내놓는 것이다.

이는 기억상실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집에서 잘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이케아는 최초의 치매환자 맞춤형 주택을 스톡홀름 외곽에 지었다.

맞춤형 주택은 약간의 디자인을 수정했다. 디지널이 아닌 구식 손잡이로 주방 가전제품을 맞추는 것을 포함한다. 뿐만 아니라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강조하며 ‘치료정원’과 사교모임을 위한 클럽하우스가 포함된다.

스칸스카는 지난 30년 간 이케아 모델을 이용해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전역에서 1만1000채 이상의 모듈형 주택을 건설해왔다. 즉, 현장에서 대량의 부품을 생산함으로써 비용을 줄였다. 저소득층 고객들은 그들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비용만 지불했다.

일본과 미국은 물론 전세계 국가들은 인구 고령화로 영향을 받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스웨덴의 경우, 오는 2040년까지 인구 4명 중 1명은 65세 이상이 될 전망이다.

요나스 스팽겐버그 보클록 CEO는 “노인을 돌보기 위한 비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기대수명이 매우 높고 노인들을 위한 가장 많은 보살핌이 정부 지원으로 이뤄지는 스웨덴과 같은 나라에서는 노인 돌봄 비용 증가는 지출에 대한 부담을 의미한다.

보클록은 지금까지 스톡홀름 외곽에 아파트 6채를 갖춘 소형 파일럿 하우스를 만들었다. 주민들은 이웃과 계속되는 허가 분쟁으로 인해 아직 입주하지 않았지만, 이 회사는 법적 해결책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yeonjoo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