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e Elephant Foundation 페이스북 캡처] |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뼈만 앙상하게 남은 채 축제 퍼레이드에서 혹사당한 코끼리의 사진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15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세이브더엘레펀트라는 시민단체는 최근 스리랑카 캔디에서 열린 페라헤라 축제에서 학대당한 코끼리가 동원됐다고 폭로했다.
이 단체는 페이스북을 통해 앙상하게 뼈만 남은 코끼리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뼈만 남은 코끼리는 스리랑카의 대표적인 불교 축제 페라헤라에서 혹사를 당했다.
페라헤라 축제는 약 20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불교 행사로 매년 전 세계에서 백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여든다.
이 단체는 “화려한 복장 때문에 코끼리 상태를 아무도 알아볼 수 없었다”며 코끼리가 불꽃놀이와 소음, 연기로 가득한 길거리에서 매일 수 킬로미터씩 강제로 걸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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