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의 정보기술(IT) 공룡 아마존은 자사의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가 사람의 공포도 식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 ‘레코그니션(Rekognition)’은 개발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서비스 중 하나다. 얼굴이나 감정을 분석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다른 표정을 식별하고 사람들의 얼굴 이미지를 통해 감정을 예측한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AI)을 사용해 자기가 처리하는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한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번주 성별, 감정, 연령대 식별과 같은 얼굴 분석 기능의 정확성과 기능성 향상을 포함한 도구(tool)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아마존은 블로그를 통해 “이번 공개로 성별 식별의 정확성을 더 높였다. 또한 ‘행복한’, ‘슬픈’, ‘화난’, ‘놀란’, ‘혐오스러운’, ‘평온한’, ‘혼란스러운’ 등 7가지 감정의 감지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두려움’이란 새로운 감정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AI 연구자들은 얼굴 특징, 움직임, 음성 등을 분석해 사람의 감정을 시험하고 읽는 데 많은 자원을 투자해왔다. 아마존 외에 마이크로소프트(MS), 어펙티바(Affectiva). 카이로스(Kairos) 등도 이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안면 인식 기술은 감시에 사용될 가능성과 개인정보 침해 가능성 때문에 우려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고 CNBC는 전했다.
pin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