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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근 일본 도쿄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을 비판하는 집회가 열린 데 이어 14일 오사카(大阪)에서도 정권 규탄 집회가 개최됐다.
일본의 반(反) 차별 운동단체로 알려진 'C.R.A.C'(Counter-Racist Action Collective) 트위터 등에 따르면 오사카 번화가인 난바(難波) 인근에서 이날 오후 아베 정권에 항의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 단체는 애초 광복절인 15일에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태풍 '크로사'로 인해 일정을 하루 앞당겼다.
이 단체 관계자는 집회 일정을 공지하면서 "한국 사람들에게 연대를 어필할 기회"라고 집회 참가를 촉구했다.
또한, "일본 시민은 한국 시민과 연대한다",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은 인기몰이를 위한 우매한 정책이다",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일본은) 개입하지 말라" 등의 주장도 함께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도쿄 신주쿠(新宿)역 앞에서는 일본 시민 200여명이 모여 '아베 정권 타도'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어 지난 8일 일본 '일한시민교류를 추진하는 희망연대' 등 일본 시민단체가 도쿄 참의원 회관과 총리 관저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한국에 잇따라 보복 조치를 감행한 아베 정권을 비판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달 초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단행한 이후 이러한 집회는 현재까지 도쿄와 오사카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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