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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대만 현대작가의 눈으로 돌아본 일제강점기
대안공간 루프 전시기획 공모 전시
차오량빈, Becoming_Taiwaness, 사진, 라이트박스, 2018. [대안공간 루프 제공]

일제식민지와 근대화, 한국과 대만의 공통키워드다. 그러나 두 국가가 걸어온 역사는 대만정부가 사용중인 총독부 건물과 한국 정부가 철거한 총독부 건물만큼이나 다르다. 식민지가 끝난지 한 세기 가까이 흘렀지만 여전히 정치·경제적 논란은 진행중이다.

과거 일제식민지 시대를 현대 작가들의 눈으로 돌아보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 마포구 대안공간 루프는 대만 독립큐레이터 지아-전 차이(Jia-Zhen Tsai)가 기획한 ‘우리는 만날 수 밖에 없다: 제 1장. 상처 입은 많은이들이 모니터 밖으로 걸어나와, 나를 외면한 채 지나쳐간다.’를 개최한다. 2019 대안공간 루프 전시기획 공모 선정전시다.

한국과 대만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전소정, 정재연, 첸징위안, 첸페이하오, 차오량빈 등 5명 작가가 일제식민지를 지금의 시점에서 해석한다. 일제가 남긴 건축물에서 출발해 지금까지 내재하는 권력구조, 소외된 사람들, 국가적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기획자인 지아 전 차이는 타이베이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타이베이 예술대에서 현대미술비평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3년부 2015년까지 타이베이 비영리공간 스페이스 탐탐아트를 공동운영했다.

주요 기획전시 로는 ‘모호한 존재(Ambiguous Being), 베를린, 텔아비브, 타이베이, 2012’, ‘무언의 규칙/리듬(Unspoken Regulate/Rhythm), MPA-베를린, 2012’, ‘라이브 탄약(Live Ammo), 타이베이 현대미술관, 2011’ 등이 있다. 전시는 9월 8일까지.

이한빛 기자/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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