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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잇따른 추락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잉의 부활을 위해 경영진이 몸바쳐 일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보잉은 737맥스 기종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후 500여 차례 시험비행을 진행했다.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두 차례 직접 비행기에 몸을 싣기도 했다.
뮬렌버그 CEO는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 행사에서 “보잉은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이 두 차례 시험비행에 나선 것은 물론 다른 직원들도 동참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뮬렌버그는 다음달 연방항공청에 재인증을 신청하겠다고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어 4분기엔 737맥스 운항 재개도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737맥스는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와 올해 3월 에티오피아에서 추락해 모두 346명이 숨졌다. 이에 따라 올해 3월 중순부터 미국을 비롯한 세계 40여 개국에서 운항이 금지된 상태다.
보잉은 올해 2분기에 총 29억 달러(약 3조4000억 원)의 손실을 내 1916년 창사 이래 최악의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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