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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행 중 뛰어내린 英 대학생…항말라리아제 부작용 가능성 조사
마다가스카르 안자자비 지역. [구글맵 캡처]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영국 케임브리지대 대학생이 아프리카 1000m 상공에서 비행기 문을 열고 뛰어내려 숨졌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타임스 등에 따르면 숨진 학생은 케임브리지대에서 자연과학을 전공하는 알라나 커트랜드(19)라는 여학생으로, 비행기가 이륙하고 10분이 지났을 무렵 갑자기 비행기 문을 열고 스스로 뛰어내렸다.

당시 커트랜드는 희귀종 게를 탐색하기 위한 연구팀의 일원으로 마다가스카르 안자자비를 동료 3명과 함께 찾았다. 그가 뛰어내렸을 때 당시 비행기는 1130m 상공에서 운항 중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커트랜드가 안전벨트를 풀고 경비행기 오른쪽 문을 열고 뛰어내리려 했다”고 전했다. 이어 “커트랜드의 동료들이 그를 비행기 안에 붙잡아 두려고 5분 동안이나 애를 썼지만, 역부족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커트랜드의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커트랜드가 갑자기 비행기에서 뛰어내린 이유가 명백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현지 경찰은 그가 복용한 항말라리아제 부작용으로 편집증 증상을 보였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더 타임스는 보도했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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