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기후변화 연설대전 예선 모습.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는 기후변화에 대한 청소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참신한 정책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2일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제1회 청소년 기후변화 연설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예선을 거쳐 선발된 15명(중학생 8명, 고등학생 7명)이 기후변화와 나의 삶,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우리의 노력, 기후변화와 청소년 기후행동, 기후변화 해결을 위한 정책 제언 등의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연설시간은 4분으로 스피치 전달력, 스토리 구성력, 주제 선정이 주요 심사기준이다.
스피치 전달력은 정확한 발음, 손과 몸동작을, 스토리 구성력은 스토리 전개의 논리성을, 주제 선정에서는 연설 주제의 차별성과 진정성에 중점을 두고 평가할 계획이다.
시상은 본선진출자 15명 전원에게 서울특별시장(10명)·서울시교육감상(5명)을 수여하며 청중의 투표를 가장 많이 받은 참가자 1명에게는 청중공감상도 함께 수여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지난 2012년부터 서울시 소재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기 위해 운영해오고 있는 ‘에너지수호천사단’ 주요행사 중 하나로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청소년들의 생각을 듣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훈 환경정책과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국가에 소송을 제기하는 등 기후변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고 보다 심각한 기후변화를 겪을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의 참여와 목소리는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연설대전에서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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