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여름철 대표과일 복숭아의 고장인 전남 순천시 월등면에서 제16회 순천명품 월등복숭아 체험행사가 다음달 3~4일 이틀간 월등면행정복지센터(면사무소) 잔디광장과 월등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된다.
8월3일 오전 10시부터 복사골 노래자랑 예심을 시작으로 다양한 경품행사와 체험행사가 진행되며, 오후 6시부터는 개막식과 전국규모로 확대된 MBC가요베스트 축하공연(초대가수 18명)이 월등초교 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는 복숭아 막걸리, 병조림, 복숭아 당도맞추기, 수확체험, 삼행시짓기 등 복숭아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돼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현지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복숭아 직판장도 운영된다.
월등면(月燈面)은 순천도심에서 20km 가량 떨어진 곡성군과 맞닿은 산간지역이며, 사방이 숫개봉(543m)과 병풍산(540m), 문유산(688m), 휘아산(764m) 등으로 둘러싸인 분지형 고지대로 오래전부터 복숭아가 재배돼 왔다.
이처럼 월등복숭아는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양질의 토양, 충분한 일조량, 높은 일교차로 다른 지역 복숭아에 비해 맛과 당도가 월등해 순천을 대표하는 과일로 자리잡았다.
특히, 최근에는 당도가 월등한 신품종 복숭아로 품종을 갱신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어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장영문 순천명품월등복숭아체험행사축제 추진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월등복숭아가 전남을 넘어 전국 최고의 명품복숭아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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