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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구, ‘관광일자리국’ 신설 등 조직개편
1국 2과 7팀 신설 …8월1일자 본격가동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미래 먹거리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관광일자리국’ 신설 등 행정기구 개편안과 인사 혁신안을 다음달 1일자로 본격 가동한다고 31일 밝혔다. 소통, 혁신을 강조하는 구청장의 철학과 비전을 담아서다.

이번 개편안에 따라 본청 조직은 현행 5국, 2담당관, 1연구단, 31과 체제에서 6국, 1담당관, 1연구단, 34과 체제로 개편된다. 팀의 개수는 136팀에서 142팀으로 늘어난다.

관광일자리국, 도시안전과, 아동청년과 등 1국 2과가 신설됐다. 그에 따른 ‘1번가팀’, ‘건축안전센터팀’, ‘마포하우징팀’ 등도 새롭게 설치됐다.

마포구 청사 전경. [마포구 제공]

관광일자리국은 홍대와 상암DMC, 한강 등을 활용한 관광산업과 문화예술 지원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포석이다. 구는 관광자원과 연계된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구민참여 정책소통플랫폼 ‘마포1번가’도 보강한다. 전담 부서인 ‘마포1번가연구단’ 안에 ‘1번가팀’을 신설하고 소통행정의 폭과 깊이를 더할 ‘협치지원팀’, ‘구정연구팀’이 추가된다.

재난 발생 시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는 재난안전 전담부서 ‘도시안전과’를 신설한다. 그 아래에는 건축안전센터팀을 마련해 각종 안전사고에 예방, 대응한다.

이 밖에 주거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마포하우징팀’이 새롭게 신설된다. ‘아동청년과’와 ‘돌봄지원팀’의 신설, 모든 동 주민센터에 ‘돌봄SOS센터’ 설치 폭넓은 복지체계 구축에도 힘을 실었다.

아울러 구는 인사혁신도 단행한다. 주요 내용은 ▷전 직급 드래프트제 시행 ▷6급 서무요원 전면 폐지다.

전 직급 드래프트제는 인사이동 대상인 직원이 향후 일하고 싶은 곳을 지원하고 각 부서장도 원하는 직원을 선택해 상호 의사를 기반으로 인사발령을 실시하는 제도다. 인사 시 직원 개인의 적성과 특기를 살려주고, 각 부서도 업무에 적합한 직원을 선택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보수적인 공무원 조직에선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유동균 마포구정장은 “드래프트제를 통해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와 사기를 높이고 인사고충을 해소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운영 중인 6급 서무요원제는 전면 폐지된다. 그동안 부서 전반의 예산 운영과 행정 관리를 맡는 서무요원 자리에는 팀장 보직을 받지 않은 6급 직원들이 배치돼 왔었다. 그러나 구는 이들의 행정경험과 전문지식을 활용하기 위해 이들을 역점사업에 배치, 능력치를 최대로 끌어올리게 할 계획이다.

유동균 구청장은 “행정기구 개편과 인사 혁신안 모두 결국 주민에게 혜택이 되어 돌아가게 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안정적인 제도 정착과 전 직원의 단합을 이끌어 남은 민선7기 구정도 혁신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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