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도일, 이하 예경)는 해외 유명 미술시장 교육기관인 소더비 인스티튜트(Sothebys Institute of Art)와 협력해 시가감정 심화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 근현대 미술품 감정인력의 체계적·지속적 육성을 통해 차세대 감정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소더비 인스티튜트와 예경이 공동 기획했다. 소더비 소속 강사와 국내외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며, 8월 15일부터 25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등에서 열린다. 예경에서는 참가자의 수강료 일부를 지원한다.
근현대 미술품 시가감정 심화 과정으로 운영되는 만큼 지원신청자격도 까다롭다. 3~5년이상 경력의 미술품 시가 감정 관련 경력 혹은 이력(유관 연구 등)이 있는자로 한정된다. 2017-2018 미국감정협회(AAA)협력프로그램, 2018미술품 감정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입문) 수료자 또는 그에 준하는 미술품 시가감정에 대한 경험과 이해가 있는자도 지원할 수 있다.
해외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는 만큼 영어로 수업을 듣고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을 우선으로 선발하며, 수업 진행시 통역이 제공된다.
프로그램은 주로 미술시장 분석과 가치평가, 현대미술과 디자인·판화·에디션의 시가 감정, 개념미술·뉴미디어·공공미술·설치미술· 사진·신진예술가 작품 감정 등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30일까지 지원서를 예경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김율희 소더비 인스티튜트 코리아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판화나 에디션, 뉴미디어 등 점점 다양해 지는 현대미술작품의 시가 감정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빛 기자/vic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