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이 22일 한국 화물선이 해적 공격을 받은 곳은 남중국해에 있는 인도네시아 리아우제도 아남바스섬 인근 해상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과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5분께 말라카 싱가포르 해협 입구 100마일 해상을 지다던 한국 국적 화물선 씨케이블루벨호(4만4천132t)가 해적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해적들은 총기와 흉기를 소지한 채 선원들을 폭행하고 현금 1만3천 달러를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씨케이블루벨호 모습. [연합뉴스] |
MPA 대변인은 한국 해경으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았다면서 "해적 공격이 싱가포르 해역에서 일어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선박 위치추적 프로그램 자료를 인용해 한국 국적 화물선 씨케이블루벨호(4만4132t)가 지난 20일 오후 싱가포르항에서 출항해 한국의 인천항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우리나라 해양수산부는 씨케이블루벨호가 22일 오전 4시 25분께 말라카 싱가포르 해협 입구 100마일 해상을 지나다가 해적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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