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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중·러국경 ‘1㎞ 케이블카’로 강을 건넌다
중국과 러시아 국경을 흐르는 헤이룽장 이미지. [123rf]

[헤럴드경제] 2년 뒤 중국과 러시아 국경에 흐르고 있는 헤이룽장을 1㎞ 길이의 케이블카로도 건널 수 있게 된다. 특히, 헤이허시는 관광 명소화를 꿈꾸고 있다.

헤이룽장(黑龍江·아무르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는 중국 헤이룽장성 헤이허(黑河)와 러시아 블라고베셴스크를 잇는 약 1km 길이의 케이블카 공사가 18일 첫 삽을 떴다고19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 공사는 헤이허시 진룽강(金龍港) 건설발전 유한책임공사가 맡았으며 건설에 약 5억7천만 위안(약973억7천만원)이 들 전망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 케이블카는 2021년 1분기에 완공돼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케이블카 1대당 정원은 80명으로 10분 이내에 헤이룽장을 건널 수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케이블카는 연간 600만명 수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헤이허시 당국은 관광객의 수가 10% 정도 느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과 무역전쟁을 하고 있는 중국이 러시아와 더욱 밀착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경거점인 이 지역의 개발은 속도를 더하고 있다. 지난 6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는 양국이 공동 건설 중인 첫 번째 국경 다리 헤이룽장대교의 연결작업을 진행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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