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아이파크 조감도. [현대산업개발] |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광주지역 5개 구청 가운데 서구, 남구, 광산구가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오는 26일부터 시행된다.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에 따르면 고분양가 관리지역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1년 이내 분양된 아파트 분양가의 100%, 1년 초과 아파트 분양가의 105% 초과 등 분양가를 심사해 고분양가 사업장에 해당되면 분양보증이 거절된다.
최근 분양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1,2단지의 경우 3.3㎡(평)당 1600만원대에 분양됐음에도 각각 67.9 대 1, 67 대 1을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투기바람이 불고 있다.
올 초 반도건설의 첫 광주 분양이었던 지하철 1호선 역세권인 남구 월산동 재개발부지 ‘반도유보라 아파트’ 청약도 평균 경쟁율도 51.19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청약경쟁이 치솟자 광주시는 이들 지역 신규 분양 아파트의 분양가 급상승에 대한 대책으로 지난 6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시행하는 고분양가 관리지역에 광주시도 포함될 수 있도록 건의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이 공공택지에 건설되는 아파트에만 해당되고, 민간택지에 개발하는 아파트는 분양가를 제재할 규정이 없어 국토교통부에 주택법의 분양가상한제 관련 개정을 건의했다.
문범수 시 도시재생국장은 “국토교통부가 공공택지 외 민간택지에 공급하는 주택에 대해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할 실효성 있는 규정을 검토 중이다”며 “관련 법령 개정으로 분양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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