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갑 구청장이 15일 광진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개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광진구 제공]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는 지적·자폐성 장애인 등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평생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광진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광진구의 장애인 인구는 올 6월 말 기준 1만2578명이며 이 가운데 발달장애인(지적·자폐성 장애인)은 973명으로 전체의 7.7%를 차지한다.
광진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자양2동 일대에 건물 내 총 2층, 560㎡ 규모로 자리 잡았다. 센터 내부에는 강의실, 심리안정실, 예체능실, 상담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했다.
이용대상은 만 18세 이상 중증 발달장애인이며 입학 정원은 30명이다. 학업기간은 기본과정 2년, 심화과정 2년에 1년 연장신청이 가능해 최대 5년이다.
세부 교육과정으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옷입기·식사준비 등 일상생활훈련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사회적응훈련 ▷음악·미술·체육 등 문화·여가활동 ▷취업 및 직업적응훈련 등으로 생활에 기반한 자립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 날 발달장애인 가족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이 열렸다. 발달장애인으로 이루어진 미라클보이스 앙상블의 공연을 시작으로 축사, 평생교육센터 입학증서 전달, 떡 케익 절단식 순으로 마무리됐다.
김선갑 구청장은 축사에서 “우리 구는 장애인 가정 지원 확대를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삼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늘 광진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개관도 그 노력의 결실이다”며 “발달장애인 분들이 평생학습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광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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