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오는 20일부터 전남 진도군에서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관매도’를 잇는 직항노선이 개통된다.
진도군(군수 이동진)에 따르면 신규 항로는 진도항에서 오전 8시40분에 출발하는 직항 노선과 오후 3시에 출발해 창유항을 경유하는 항로가 추가됐으며, 기존 9시50분과 12시10분 출발 노선은 예전대로 운항된다.
진도항에서 관매도를 오가는 직항노선의 운임(요금)은 편도기준 1만1000원이다.
기존 관매도 항로는 직항 노선이 없이 진도항에서 출발해 조도 창유항을 걸쳐 1시간30분가량 소요돼 관매도를 찾는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이 교통 불편을 겪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포함된 관매도 전경. [진도군] |
이 때문에 관광객들이 섬에서 체류하며 여행할 시간이 부족해 서둘러 돌아오는 배를 타느라 섬관광에 애로점이 많았는데 이번 직항노선 개통으로 이같은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진도군 진도항만개발과 관계자는 “이번 직항노선 증편으로 대명리조트그룹이 운영하는 ‘쏠비치 호텔&리조트-진도’ 개장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진도를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섬 관매도를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관매도 직항노선은 휴가철이 끝나는 8월 말까지 시범 운항되며, 관광 이용객 추이에 따라 10월까지 연장운항 방안도 계획된다.
parkd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