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YMCA(이사장 이대성)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시내 일원에서 ‘재외동포 중·고생 모국연수 여수지역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재외동포 중·고생 모국연수 사업’은 199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재외동포재단과 여도중, 여수YMCA가 협력해 여수에서 공동으로 진행하는 행사로 올해로 3회째이다.
이번 행사는 19개국 재외동포 중학생 57명과 여도중학교 33명이 함께하는 청소년들의 화합의 장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여수지역 중학생들과 만남 및 교류의 장으로서 ‘친구야 학교 가자’, ‘한국 전통문화 체험’, ‘한국음식 체험 및 바비큐 파티’, ‘지구마을 축제’, ‘해양레저체험 및 어촌문화체험’ 그리고 ‘홈스테이’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여수시청소년수련관, 여문청소년문화의집 소속 청소년 동아리 회원들이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재외동포 또래 청소년들에게 알리는 ‘전통문화체험 부스’가 주목된다.
이번 재외동포 모국연수 여수지역 행사는 참여 청소년들에게 안전체험 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기 위해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청소년수련활동인증’을 신청해 진행하고 있으며, 20명의 행사 진행요원이 연수기간 내내 동행하게 된다.
이번 모국연수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총 57개국 380여명을 선발했으며, 왕복항공료의 50%까지 지원하는 등 올해 1.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한류바람을 타고 모국방문 행사가 인기를 끌었다.
여수YMCA 관계자는 “전 세계 재외동포 중학생을 대상으로 여수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고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동시에, 여수지역 청소년들에게도 해외 거주 재외동포 청소년과의 교류 기회 확대를 통해 해외 네트워크 형성 및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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