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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례신도시에 서울 첫 공유 전기자전거
송파구-카카오모빌리티, 시범운영
송파구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위례신도시에 공유 전기자전거를 시범 운영한다. [송파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에 공유 전기자전거가 생겼다. 서울 자치구 중 최초다.

송파구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송파구 위례동 및 복정역, 장지역 일대에서 공유 전기자전거를 ‘카카오T바이크’를 시범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아직 교통 기반시설이 미비한 위례신도시에서 주민의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카카오T바이크는 일반 자전거와 달리 페달을 밟으면 모터가 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적은 힘으로도 굴러간다. 이용 시 땀이 나는 보통의 자전거를 대체해 출퇴근 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아울러 별도의 거치대가 없어 대여와 반납이 자유롭다.

관심있는 주민은 카카오 T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전기자전거 위치를 확인한 다음 전기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나 일련번호로 인증하면 전기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으로 공유 전기자전거의 QR코드를 입력해 이용을 시작한다. [송파구 제공]

목적지 도착 후 잠금장치로 잠그면 요금이 자동으로 결제되고 이용이 끝난다.

카카오T바이크 이용요금은 최초 15분간 1000원이다. 이후 5분당 500원의 초과요금이 부과된다. 다만 보증금 1만원을 선지불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 보증금은 이용자가 원하는 시점에 언제든 환급 받을 수 있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기자전거 관리, 긴급 수리, 재배치 등을 전담하는 운영팀을 별도로 운영한다.

송파구는 오는 12월 31일 공유 전기자전거 시범 운영기간이 끝나면 모니터링 을 통해 관련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공유 전기자전거가 대중교통 탑승 지점과 집, 사무실 등 최종 목적지 사이의 중·단거리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대체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교통편의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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