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러시아로 출발하는 리광근 북한 대외경제성 부상(왼쪽)을 환송하는 알렉산드르 보스트리코프 주북 러시아 대사관 공사참사.[주북 러시아 대사관 페이스북 계정 사진] |
[헤럴드경제] 북한과 러시아 간 경제협력 문제 논의를 위해 리광근 북한 대외경제성 부상이 13일 러시아로 떠났다고 주북 러시아 대사관이 전했다.
대사관은 이날 자체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리 부상이 지난달 평양에서 열린 '러북 통상경제·과학기술 협력 정부 간 위원회'(러북 경제협력위원회) 공동위원장들의 합의사항 이행을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로 향했다고 소개했다.
러북 경제협력위원회 러시아 측 위원장인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은 지난달 7일 평양에서 북한 측 위원장인 김영재 대외경제상과 회담하고 양국 간 경제·무역 관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한 바 있다.
러시아와 북한은 매년 상대국을 오가며 경제협력위원회를 열고 있다. 이번 리 부상의 방러는 평양에서 논의된 사안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협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특히 석탄 등의 러시아 수출 상품을 러시아 국경역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철도를 이용해 운송하는 '나진-하산' 복합 물류 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견해를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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