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숙명여고 쌍둥이 아빠’ 전 교무부장, 2심서도 결백 주장
[연합]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쌍둥이 딸에게 시험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측이 항소심에서도 "무고한 죄를 뒤집어씌우는 것"이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이관용)는 12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전 교무부장 A(52)씨에 대한 항소심 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현씨 측 변호인은 "무고한 죄를 뒤집어 씌우는 것"이라면서 "만약 공소사실을 뒷받침할 객관적이고 합당한 증거가 존재한다면 처벌을 감수할 수밖에 없겠지만, 이런 증거가 없는데도 처벌하는 것은 단지 현씨와 그 자녀가 숙명여고 교사와 학생이기 때문"이라고 항변했다.

A씨 측은 "흔하지는 않지만 종종 그렇게 성적이 급상승한 사례가 있고,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이 일치하지 않는 사례가 있다"며 "그 사례를 사실조회로 전달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현씨는 숙명여고 교무부장으로 근무하던 2017년 1학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지난해 2학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5회에 걸쳐 교내 정기고사 답안을 같은 학교 학생인 쌍둥이 딸들에게 알려줘 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2차 공판기일은 다음달 14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glfh200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