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파주)=박준환 기자]파주시(시장 최종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콘텐츠 월드 조성을 위해 지난 5일 통일동산 지구단위계획(변경)결정 절차를 마무리해 고시하고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변경)결정은 통일동산지구에 콘텐츠 월드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콘텐츠 인프라 구축 및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권역별 구상 및 진입도로 개설 등 세부 사업계획이 포함됐다. 이에 CJ ENM은 지난 8일 사업부지 토지소유권 이전 신청을 완료했고 건축물축조 신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4개의 테마영역으로 구성되는 CJ ENM 콘텐츠 월드는 10여개의 대단위 스튜디오와 방문객이 체험할 수 있는 특수촬영 스튜디오(VFX, SFX, 수중촬영), 제작 및 관람이 가능한 상설 스튜디오, AR, VR 등 체험·관광시설이 설치되며 K-POP 오픈세트를 설치해 아이돌 스타 배출 과정을 전세계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K-POP 관광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공사비와 향후 제작비 등을 고려할 때 2만1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2조2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전망되며 연간 25만명의 유동인구와 12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관광수요 창출은 물론 통일동산 내 헤이리 예술마을 및 체인지업캠퍼스와 함께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환 시장은 “그동안 활성화가 더뎠던 통일동산지구가 콘텐츠 월드 조성사업을 통해 향후 글로벌 시대 한류 문화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며 해당 사업은 파주 시민의 관심이 큰 만큼 사업시행자인 CJ ENM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p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