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가 안전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안전점검 및 정비 사업을 실시한다. 사진은 가스타이머 설치 모습. [강동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오는 9월까지 지역 내 안전취약가구 630여 세대를 대상으로 전기와 가스, 보일러, 소방에 대한 안전점검 및 정비 사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해 누전 및 감전, 화재 등 각종 재난사고에 노출돼 있는 안전취약계층에게 무료 안전점검서비스를 제공해 주거환경 개선 및 생활편의를 증진시키고자 마련됐다.
점검대상은 각 동 주민센터에서 실시한 사전 기초조사, 선정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선정된 안전취약가구 630여 세대다. 전기, 가스, 보일러, 소방 등 분야별 전문 기술자가 직접 방문해 가정 내 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실시한다.
전기분야는 한국전기안전공사 동부지사에서 전원품질 및 전시설비 등 유지·운영 상태 진단, 부적합 누전차단기, 노후된 조명·콘센트·스위치 등 보수 교체, 문어발식 전선 정리 및 노후전선 교체 등을 실시한다.
가스 및 보일러 분야는 한국도시가스와 한국열관리협회 강동지회에서 사고위험 있는 노후된 피팅·호수 교체, 보일러실 배관 누수점검 및 수리, 보일러 연통 점검 및 교체, 가스중간밸브 점검 및 가스누출 등을 확인한다.
소방 분야는 강동소방서에서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안전점검 실시, 재난예방 및 생활안전 교육 등을 실시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번 안전점검이 생활 속 위험에 노출된 안전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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