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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고용노동청, 서울지역 5대 권역별 산업특화도 발간
- G밸리(구로, 금천) 및 강남은 ‘SW 개발 및 공급업’
 - 중랑ㆍ성북ㆍ강북ㆍ동대문은 ‘봉제의복 제조업’ 집중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고용노동청(청장 시민석)과 서울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사무국장 노금기)는 공동으로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를 이용하여 서울지역 특화산업에 대한 현황 파악 및 정책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인 ‘서울지역 5대 권역(자치구)별 산업특화 현황’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지역 5대 권역(자치구)별 산업특화 현황’은 서울지역 사업체 종사자 수를 이용해 산업의 특화정도를 상대집중지수(NOHI·해당산업의 상대집중지수(NOHI)가 0이상이고 값이 클수록 권역(자치구)내, 권역(자치구)간 비교에서도 특화(고용이 집중)됐다고 해석, 산출했으며 산업은 한국표준산업분류(KSIC) 소분류로 나타냈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이하 G밸리)가 있는 구로구와 금천구에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이 집중돼 있으며 상대집중지수(NOHI)로 봤을 때 구로구(7.947), 금천구(4.757), 강남구(1.962) 순으로 높았다.

택시, 버스 등 운수업 시설이 많은 도봉구, 노원구, 은평구에는 ‘육상 여객 운송업’의 산업집중도가 가장 높았으며, ‘육상 여객 운송업’의 상대집중지수(NOHI)는 도봉구(11.814), 노원구(8.144), 중랑구(7.742), 은평구 (6.203), 양천구(5.133) 순으로 높았다.

패션봉제 특구로 지정된 중랑구와 성북구, 강북구, 동대문구에는 ‘봉제의복 제조업’ 산업이 특화(집중)돼 있으며, 상대집중지수(NOHI)를 보면, 중랑구(8.779)가 ‘봉제의복 제조업’이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성북구(5.385), 강북구(5.120), 동대문구(4.210), 성동구(2.598) 순으로 높아 서울 동북권 지역에 ‘봉제의복 제조업’이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밖에 강서구는 ‘항공 여객 운송업’, 중구는 ‘생활용품 도매업’, 서초구는 ‘기반조성 및 시설물 축조관련 전문공사업’, 송파구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이 특화(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5대 권역(자치구)별 산업특화 현황’은 서울지역 자치구 및 고용관련 유관기관에 배포되며, 서울지역 산업육성과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석 서울고용노동청장은 “서울지역 고용정책이 권역별 산업 특화도를 반영해 일자리 발굴과 고용생태계가 이루어진다면, 산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고용창출에도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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