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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수영대회 북한 참가할까…이용섭 시장 "北 결단해달라" 호소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북한 선수단의 참가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일을 이틀 앞둔 가운데 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사진>이 북한 선수단의 참가를 재차 요청했다.

이 시장은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그동안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없이 북한 참가를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소식이 없어 매우 유감이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께 역사적 결단을 내려주실 것을 마지막으로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북측 참가를 거듭 요청했다.

그는 이어 “광주세계수영대회는 체육행사인 만큼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남북·북미 관계와는 별개로 다뤄져야 하며 북측의 참가를 통해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FINA(국제수영연맹)의 협의하에 대회 개회일(12일)까지 참가신청을 하면 받아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또 “북한 선수단 참가에 대비해 선수촌아파트까지 비워두고 기다리고 있다”면서 “통일부를 비롯한 중앙정부도 북측의 대회 참가를 위해 마지막 노력을 다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정부에도 간곡히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와함께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광주세계수영대회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질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안전하고 깨끗하고 친절한 광주의 이미지를 위해 불법주차,음주운전,불법현수막 없는 ‘3무 광주’를 실천해 달라”며 “차량 2부제, 대중교통 이용하기, 질서 지키기를 통해 선수단의 이동편의를 제공하고 이번 기회에 선진교통 문화도 정착시켜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여주자”고 호소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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