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프로그램 중 57개가 무료 진행
한강몽땅 종이배경주대회.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는 ‘문화로 즐기는 한강피크닉’을 주제로 시민, 관광객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소풍가듯 피서를 즐길 수 있는 ‘2019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7월19일부터 8월18일까지 11개 한강공원에서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7년차를 맞아 7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전체 프로그램의 74%가(57개) 무료로 진행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올해 축제를 200% 만끽할 수 있도록 한강 여름피크닉 ‘꿀팁’을 소개했다.
우선 워터파크 찾아 멀리 갈 필요 없이 오직 한강에서 즐길 수 있는 한강몽땅의 전통적인 인기 프로그램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계속된다.
한강에 나타난 쓰레기 몬스터와 로봇군단 악당을 물총으로 물리치는 ‘한강워터피크닉-물싸움축제’, 내 손으로 직접 만든 종이배로 경주하는 ‘한강몽땅종이배경주대회’, 패들보드·카누·카약 등 다양한 수상레저 기구를 체험하는 ‘한강수상놀이터’에서 하루 종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 한강 위 튜브를 동동타며 영화도 보고 야경도 감상하는 이색영화관 ‘시네마퐁당’은 인기에 힘입어 올해 총 5회(작년 3회)로 늘어났다.
올해 한강몽땅에선 축제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음악’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이번축제에서 처음 열리는 ‘한강썸머뮤직피크닉’에선 팝, 국악, 레게,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 ‘한강재즈페스타’는 20인조 빅밴드 재즈 오케스트라, 한국재즈 1세대 김준, 국내 최고 수준의 재즈 뮤지션 말로, 류인기트리오 등이 출연해 수준 높은 재즈 음악을 선보인다.
아울러 한강 다리 밑에선 야외 영화관과 도심 속 최대 규모의 야외 헌책방 장터가 열리고 다리 위에선 전국체전 관련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특히 광복절에는 제100회 전국체전 개최 D-50일을 맞아 잠수교 위에서 ‘잠수교 문화난장-체전아, 몽땅 같이 놀자’가 열린다. 약 100m 길이의 에어바운스 체험뿐만 아니라 전국체전 공식 마스코트 포토존, 전국체전 특별 사진전, 성공기원 이벤트 등 다양한 붐업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여의도 이벤트 광장에서 열리는 ‘해띠·해온과 함께하는 미니체전’에선 에어바운스 체험, 뉴스포츠 종목 체험과 함께 만화형식으로 구성된 아카이빙 전시 등도 관람할 수 있다.
한강몽땅 한강다리밑영화제. [서울시 제공] |
이밖에도 환경을 위한 3종 패키지 프로그램을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3종 패키지 프로그램은 가정에서 갖고 온 쓰레기나 한강에서 주운 쓰레기로 만든 미니 자동차로 경주를 펼치는 ‘서울자원레이스’, 흔하게 버려지는 플라스틱과 페트병을 활용해 뗏목을 만드는 ‘리사이클 뗏목 한강 건너기’, 빨대를 잘라 붙여 예술작품으로 만드는 ‘Represh-예술로 변형 가능한 물질’이다.
정수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2013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매년 약 1000만명의 국내·외 방문객이 다녀가며 서울의 대표 여름축제,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 여름 멀리 피서를 떠나기 어려운 시민들은 물놀이, 음악, 영화, 서커스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열리는 한강몽땅에서 소풍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