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천)=김병진 기자]경북 김천지역 3분기 제조업 경기 전망이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김천상공회의소가 지역 제조업체 59개을 대상으로 3분기 기업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경기전망지수는 62.7로 2분기(83.3)보다 20.6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금속(66.7), 기계(60.0), 전기․전자(50.0), 목재․제지(50.0), 섬유(50.0), 비금속광물(40.0), 음․식료품(0.0)제조업은 3분기 기업경기가 전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화학(105.9)제품제조업은 기준치 100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내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당면한 경영 애로사항을 묻는 물음에는 '국내외 경기둔화 등 매출(수출) 부진(38.3%)', '임금 상승 등 비용부담 증가(29.4%)',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12.7%)' 등 순으로 답했다.
또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에 대해서는 '채용계획 없다'고 답한 기업이 71.2%에 달했으며 그 이유로 현재 인력으로도 충분(29.9%), '최저임금 등 인건비 상승(26.8%)' 등을 들었다.
김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일본의 수출 규제가 반영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의 경기전망은 생각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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