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이원재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10일 제6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에 임명됐다.
이 신임 청장은 1986년 행정고시(30회) 출신으로 30여 년의 공직 기간 동안 국토교통부와 청와대 등을 거치며 주로 국토와 주택·도시개발 분야를 담당했다. 지난해까지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차관급)으로 일했다.
이 청장은 이날 취임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은 그동안 세계적 수준의 정주환경과 생활기반과 글로벌 교육 환경 구축을 통해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며 “이제는 글로벌 비즈니스, 첨단 산업의 중심지이자 국가발전의 전략 거점으로 더욱 성장해 가기 위해 거시적인 추진전략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좀 더 정밀하고 실현 가능하게 가다듬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바이오와 헬스, 5G와 AI, 관광․레저와 컨벤션 등 미래 신산업 분야의 투자와 기업 유치, 산학연 협업 생태계 조성과 관련 인재 양성 기반 구축 등을 통해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명실상부한 4차 산업혁명 시대 중추 도시로 육성해 가겠다”며 “또한 청라국제업무단지 조성 사업, 시티타워 건립과 제3연륙교 건설 등 진행 중인 사업도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또 “각종 투자유치와 도시개발사업 등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정책수요가 높은 만큼 늘 경청하는 자세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시민 소통 프로세스에 각별히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광역시는 지난 5월 공모 절차를 진행해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치른 결과, 국토·도시개발 전문가인 이 청장을 최종 후보자로 선발했고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의 협의를 거쳐 이날부로 제6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임명했다.
임기 3년(연임 가능)의 인천경제청장은 경제자유구역 및 주변지역 개발계획 수립, 경제자유구역내 외국인 투자유치, 택지조성과 주택사업, IFEZ 운영사무 등을 총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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