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왈웰 하원의원 "대선 운동 종료…내년 의회 재선에 집중"
민주 대선 주자 여전히 20명 넘어
민주 대선 주자 여전히 20명 넘어
에릭 스왈웰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EPA] |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에 도전했던 에릭 스왈웰(38)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이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스왈웰 의원은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더블린의 선거운동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출마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정직해야 한다"면서 "대선 운동을 오늘로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대신 내년 의회 재선 도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첫 TV 토론을 시작으로 민주당 대선 경선이 본격화한 가운데 주요 후보들 중 포기를 선언한 것은 스왈웰 의원이 처음이다.
그는 4월 민주당 내 세대 교체 및 총기 규제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30대인 스왈웰 의원은 지난달 27일 열린 민주당 대선 주자들의 첫 TV 토론에서 유력 후보인 조 바이든(76) 전 부통령의 나이를 공격했으나 1%를 밑도는 저조한 지지율을 넘지 못했다.
스왈웰 의원의 중도 하차에도 민주당에는 여전히 20명이 넘는 대선주자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pin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