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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사회적 고립가구 집 청소 돕는다
저장강박증·거동불편 가구 대상 주거환경 개선
사회적 고립가구 청소 및 정리 지원사업 대상자 집에 방문해 청소를 하고 있는 모습. [관악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올해 연말까지 사회적 고립가구 청소 및 정리지원 사업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사회적 고립가구 청소 및 정리 지원사업은 저장강박증으로 인해 일상생활 및 사회적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폐기물처리, 소독, 도배·장판, 정리수납 서비스 등 종합적인 청소·정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다.

청소나 정리를 하지 않은 채 계속해서 물건을 쌓아두게 되면 화재 같은 사건·사고시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며 쌓아 놓은 물건과 쓰레기에서 악취와 벌레가 발생해 이웃과도 갈등을 유발하게 되는 문제를 낳게 된다.

구는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지난 3월 서울시 시민참여예산인 ‘깨끗한 우리집 사업’ 공모에 신청, 27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사회적 고립가구 청소 및 정리 지원사업 추진에 나선 것이다.

관악구는 지난달 민원으로 접수된 첫 대상 가구를 선정해 청소와 정리를 실시했으며 앞으로 최소 10가구 이상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 지원 대상은 집주인과 본인이 동의한 가구 중 중위소득이 50%이하거나 통합사례관리 대상 중인 가구로 본인·집주인·이웃 등 서비스가 필요한 주민이 해당 동주민센터로 신청 의뢰 하면 된다.

특히 구는 청소 및 정리뿐만 아니라 서비스 대상 가정의 복지 욕구를 파악하고 더 나아가 저장강박증 가구의 경우 정신과적 치료를 위해 관악구 정신보건복지센터와 연계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도 지원 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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