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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강남 성형외과 원장, 프로포폴 ‘셀프 투약’ 했다 구속
병원 5층 회의실에서 의식 잃은 채 발견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원장이 자신의 병원에서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투약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성형외과 대표원장 40대 A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6월 28일 오전 6시 40분께 자신이 운영하는 신사동의 성형외과 5층 회의실에서 자신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의사가 약을 먹은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당시 A 씨는 의식을 잃은 채 의자에 쓰러져 있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심적으로 우울해서 했다”며 범행 시인했다. A 씨는 총 두차례 정도 프로포폴을 스스로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가 의사신분인 점,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해 지난달 26일 구속했고 지난 4일 송치했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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