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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명륜동 일대 여성안심마을 조성 박차
종로·혜화경찰서와 ‘여성안심Zone 업무협약’ 체결
종로구는 지난 2017년 '연건동 여성안전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안전시설물을 설치했다. 사진은 연건 여성안전마을 지도. [종로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지역의 물리적 환경 개선 및 주민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여성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이심전심 명륜동 여성안심마을 조성’ 사업을 7월부터 11월까지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성균관대 북동쪽 명륜길 일대의 일반주택지이다. 구는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 증가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1인 여성 가구 수가 많은 이 일대에 범죄예방환경설계를 적용하고 지역주민 네트워크 형성 등을 계획하게 됐다.

우선 오는 16일 종로경찰서, 혜화경찰서와 함께 ‘여성안심Zone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여성안심Zone이란 여성안심마을, 여성안심귀갓길 사업 등을 포함한 관련 여성안심 사업을 추진하고 마을단위의 주민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공간을 통칭한다. 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체결일로부터 향후 2년간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기관 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구에서는 주민네트워크 형성 및 보안등이나 노면표시, CCTV, 비상벨 등과 같은 시설물 유지·관리 지원에 나선다. 또 지속적인 사업 모니터링을 통해 여성안심Zone 개선사항을 도출하고 확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종로경찰서와 혜화경찰서는 이 지역 정비 총괄을 맡아 순찰을 실시하고, 범죄예방진단팀을 중심으로 여성안심Zone 지역 선정과 조성을 진행하며 여성안심귀갓길 환경개선 계획 등을 수립한다.

추후 구청 여성가족과와 각 협력부서, 경찰서 실무자 등이 모여 간담회를 개최하고 그간의 사업추진 결과 점검, 우수사례와 애로사항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서 구는 여성안심마을 조성과 관련한 다양한 주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7월 중 혜화동주민센터에서 현장설명회·간담회를 개최하고 주민 네트워크 형성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8월부터 10월까지는 미러시트, 현관센서등, 비상벨 등 필요 시설물을 구축하고 11월에는 여성안전 정보 통합 팸플릿을 제작해 배부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야말로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 주민 모두가 골고루 행복한 지역사회라고 생각한다”며 “실효성 있는 여성안전사업 추진으로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는 종로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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