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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더위 피할 ‘서울 여름 녹음길 220選’은 어디…?
물이 있어 시원한 녹음길 '서울숲'.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는 나무 그늘이 시원한 ‘서울 여름 녹음길 220선(選)’을 8일 선정, 발표했다.

장소별로는 ▷공원 80곳(남산공원,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 서울숲 등) ▷가로 107곳(삼청로, 다산로 노원로20길, 위례성대로 등) ▷하천변 21곳(한강, 중랑천, 안양천, 양재천 등) ▷녹지대 11곳(원효녹지대, 동남로 녹지대 등) ▷기타(항동철길) 1곳 등이다. 총 길이는 225㎞에 달한다.

시는 주제를 붙여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녹음길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녹음길 ▷물이 있어 시원한 녹음길 ▷특색 있는 나무가 있는 녹음길로 나눠 시민들이 더 즐겁게 녹음길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삼청로, 효자로, 정동길이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곳이다. 정동길의 캐나다대사관 앞에는 550년 된 회화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녹음길로 꼽힌 북악산책로. [서울시 제공]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때는 남산 순환길, 북악스카이웨이, 석촌호수, 양재천 카페거리에서 야경을 즐겨볼 것을 시는 권했다. 북악산책로는 느티나무, 메타세콰이아 등 아름드리 나무가 펼쳐져 청량한 바람을 맞으며 멋진 야경을 즐길 수 있다. 팔각정은 높은 고도 영향으로 기온이 도심보다 1~2도 가량 낮다.

시원한 물소리를 듣고싶다면 서울숲, 월드컵공원이 제격으로 꼽혔다. 2005년 개원한 서울숲 바닥분수는 아이들 물놀이 장소로 유명하다.

안산도시자연공원, 서남환경공원, 화곡로, 태봉로, 관악로 등은 주변에서 흔치 않은 특색있는 나무가 심겨 있는 곳이다. 관악구 남부순환로와 신림고등학교 가로변 문성로는 양버즘나무를 사각으로 가지치기 해 눈길을 끈다.

특색있는 나무가 있는 녹음길로 꼽힌 관악구 문성로 가로수길. [서울시 제공]

220길은 서울시 누리집(https://www.seoul.go.kr/story/summerforest)과 서울의 산과 공원 누리집(http://parks.seoul.go.kr/park), 웹서비스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8일부터 모두 확인할 수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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