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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황교안 또 한번 가짜뉴스 생산”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국민은 '탈(脫)한국'을 원하지 않는다. 다만 '탈한국당'을 원할 뿐"이라며 "해외 이주자 수가 문재인 정권 2년 만에 약 5배나 늘어나 금융위기 이후 최대"라고 주장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오른쪽)를 비판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왼쪽 사진)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황 대표가 한 때는 우리 국민 모두를 '지옥'으로 몰아넣더니, 이제는 '한국 엑소더스'를 설파하며 '출한국기'를 쓸 태세"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황 대표는 해외이주 증가 내용을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착시적 통계수치를 악용해 국민 불안을 선동하는 ‘가짜뉴스’를 또 한번 생산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2018년 국적포기자가 늘어난 것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유권자를 정리하며 기존 국적상실 신청자들에 대한 행정처리가 이뤄졌고, '재외동포법' 개정으로 재외동포 2세의 국적이탈 신청을 집중 처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인 2016년에도 20대 총선 당시 국적상실 신청 행정 처리가 늘었고, 총 국적포기자수가 2018년보다 많은 3만 6천명 여명에 달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 포퓰리즘의 시작으로 앞으로 점점 더 큰 어려움을 치를 것 같다’고 했지만 황 대표가 이끄는 허위조작정보에 기반한 자유한국당의 ‘가짜뉴스 포퓰리즘’이야말로 우려스럽다”며 “국민들은 ‘지옥’에 있지 않다. ‘탈한국’을 원하지도 않는다. 다만, 거짓 선전 일삼는 ‘한국당으로부터의 자유’, 즉 ‘탈한국당’을 원할 뿐”이라고 질타했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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