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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에도 달리기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음료수 조끼 필수품으로
나이키 러닝베스트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습하고 더운 날씨에서 운동을 할 때 음료수를 넣어 둘 수 있는 러닝조끼를 착용하는게 도움이 된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스포츠의학대학 연구를 인용, 야외에서 운동을 할 때 몸속 수분을 유지하려면 시간당 최소 710㎖의 물을 섭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만약 충분한 수분 섭취 없이 운동을 하면 현기증, 두통, 인지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뉴욕스포츠과학연구소의 후안 델가도 생체역학분석가는 “음료수가 도처에 널린 곳에서 운동하지 않는한 가슴에 음료수 두 병을 넣을 수 있는 조끼를 착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WSJ은 러닝조끼가 다소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 있지만 생명의 은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물병을 손에 쥐고 달리면 되지 않겠느냐는 의문도 있지만 델가도 분석가는 그럴 경우 몸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손에 물건을 쥐고 달리면 팔 움직임에 영향을 줄뿐 아니라 너무 무거워 엉덩이를 뒤틀리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물통을 단 허리띠 역시 허리 회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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