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동서발전·에퀴노르, ‘동해1 해상풍력발전사업 컨소시엄’ 서명식 개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은 울산 해안에서 50여㎞ 떨어진 해상에 부유물체를 띄우고 그 위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사업이다.[사진=울산시 제공] |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울산 앞바다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위해 각 분야의 에너지공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첫발을 내딛는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5일 울산 본사에서 한국동서발전, 노르웨이 국영석유사 에퀴노르(Equinor)와 공동으로 동해가스전 인근에 200㎿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동해1 해상풍력발전사업 컨소시엄’ 서명식을 가졌다.
이 컨소시엄은 동해가스전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석유공사가 오는 10월까지 수집한 풍황자료를 바탕으로 타당성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그 결과에 따라 2022년에 건설공사에 착수, 2024년부터 해상풍력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적극 부응할 뿐 아니라, 해상풍력발전산업 공급체계(Supply Chain)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울산 지역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해상풍력발전 생태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민선 7기가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컨소시엄 운영으로 좋은 결과가 나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이 울산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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