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지난 3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전환적 뉴딜 세미나'에서 산업과 사회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혁신과 투자확대 수단으로 ‘디지털 뉴딜’ 추진과제를 도출했다고 4일 밝혔다.
‘디지털 뉴딜’은 혁신경제사회를 위한 연구개발(R&D), 인재양성, 인프라 구축 등 정부 투자가 필요한 디지털 영역에 확장적 재정정책을 활용하는 것으로 데이터·소프트웨어 산업 공공구매, 스마트혁신 지원 사업 등이 이에 해당한다.
김석관 STEPI 선임연구위원은 ‘디지털 뉴딜의 개념과 추진전략’이란 주제로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전환의 가속화에 대해 진단했다.
특히 4차산업혁명을 추동하는 기술 동인을 3개의 층위로 정의하고 디지털 뉴딜의 기본방향과 이를 추진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인재양성, 스마트공장을 통한 제조업의 디지털화, 스타트업 글로벌 도약 및 창업 생태계 자생력 강화, 공공조달을 활용한 시장 창출이라는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조황희 STEPI 원장은 “디지털 기술의 발달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고 이런 기술변화를 국가 성장 전략과 연계하는 것이 필수적 과제가 됐다”라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일자리 창출과 국민 삶의 질 향상 등 국가 발전을 위한 디지털 혁신을 위해 STEPI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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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전환적 뉴딜 세미나'에서 조황희 STEPI 원장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STEPI 제공] |